헤어라인성형 위해 모발이식수술 받는 여성들 늘어


M자형 또는 이마가 넓은 헤어라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젊은 여성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근 이마의 헤어라인을 만드는 성형이 유행인 탓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마찬가지로 넓은 이마, M자형 이마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박미연씨(가명, 26세)도 넓은 이마와 적은 머리숱으로 인해 운동조차 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박씨처럼 부위별 탈모와 넓은 이마의 헤어라인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 방법은 모발이식이다. 지난 겨울 시술을 하게 된 박씨는 요즘 그녀의 지인, 친구들이 어딘가 모르게 예뻐졌다고 말하는 소리에 즐거운 비명을 감출 수가 없다.

젬마모발이식센터의 박경원 원장(사진)은 "최근 들어 넓은 이마나 앞머리의 숱이 적은 여성들이 미용을 목적으로 헤어라인을 교정하기 위해 시술을 선택하는 빈도가 최근 들어 남성모발이식만큼 늘었다고 말한다. 또한 박원장은 몇년 전부터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이미 보편화된 시술인 헤어라인성형이 그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헤어라인성형을 위한 모발이식은 일반적인 정수리모발이식과 달리 시술자의 미적인 감각과 전체적인 인상을 미리 알수 있을 정도로 시술케이스가 많은 것이 유리하다. 그만큼 환자에 맞는 방법과 라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헤어라인성형도 모발이식을 통한 성형이므로 모발의 안정적인 생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때문에 비교적 튼튼한 뒷머리 부분의 모발을 채취하게 된다.

이식 후에는 옮겨 심은 모발이 점차 빠지면서 3개월 후 부터 차츰차츰 새로운 머리가 자라나며 시술 전 미리 스케치한 부분대로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형성한다. 또한, 모발이식은 시술 직후에도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어, 직장인들은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시술받는 최근 인기성형 시술 중 하나인 것이다.

박경원 원장은 "모발이식은 각기 다른 시술법이 있지만 본인에게 맞는 시술법을 선택하여야하며 헤어라인교정을 통해 얼굴인상 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바뀔 수 있다”며, “단기 간의 모발의 생장보다는 6개월 이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잘 고려하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저온모발이식을 통해 헤어라인 교정시술을 받은 박미연씨는 8개월이 지난 지금은 자신의 새로운 헤어라인을 바라보며 매우 흐뭇해 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