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크고 또렷한 이목구비만큼이나 미의 기준으로 하는 것이 작은 얼굴이다. 하지만 작은 얼굴을 가지기 위한 얼굴 수술은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비용적인 측면이나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아 선뜻 수술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마가 넓어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라면 모발이식술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과거 헤어라인 교정술은 치료의 목적으로 시술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미용의 목적으로 헤어라인 교정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마다 얼굴 형태가 다르듯 이마와 헤어라인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따라서 본인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라인을 디자인해야 한다.

헤어라인 교정술도 근본적으로는 모발이식수술과 동일하다. 잘 빠지지 않는 뒷머리의 모발을 채취해 교정할 곳에 옮겨 심는 것이다. 탈모 모발이식은 넓은 영역에 모발을 이식하지만 헤어라인 교정술의 경우 이식 모발의 밀도가 탈모 모발이식보다 더 촘촘해야 만족도가 높다.

또한 헤어라인 교정술도 모발의 안정적인 생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모발이식은 시술 직후에도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하루 시간을 내는 것으로도 충분히 시술을 받을 수 있지만 모발이식 후 충분한 휴식은 생착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름 휴가나 방학을 이용해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헤어라인 교정술을 받았다는 직장인 강나래(27)씨는 “휴가를 맞아 여행가는 것 대신 헤어라인 교정술을 받았다. 평소 이마가 넓어 앞머리를 고수해왔지만 여름에는 너무 덥다”며 “헤어라인 교정술을 받고 난 뒤 시원하게 올림머리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너무 좋다”고 말했다.

헤어라인 교정술에서 필요한 모발의 수는 보통 3000여 개의 모발이 필요하지만 이마가 너무 넓거나 M자 탈모가 심해 이식해야 할 모발수가 많은 경우에는 혼용모발이식으로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헤어라인 고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탈모가 심한 40~50대 환자들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층의 고객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며 “일반 모발이식과 다르게 미용적인 측면이 강조된 시술이니만큼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