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이란 비정상적으로 털이 많이 빠지거나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거나 빈약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남성형 탈모증, 여성형 탈모증, 원형 탈모증 등을 들 수 있다. 탈모증의 주요인은 유전적 요인이며 사람에 따라서 유전적 요인이 숨어 있어 발현되지 않아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대부분의 탈모증은 서서히 진행되어 쉽게 알아내기 어려우나 모발이 가늘어진다거나 기름기가 많이 낀다면 탈모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탈모의 초기증상은 머리가 가늘고 힘없는 솜털 형태의 머리가 빠지며 굵게 자라지 못하고 빠진다. 이렇게 머리카락이 성모가 되지 못하고 빠지고 나고를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숱이 줄어들고 마지막엔 머리가 안자라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본래의 굵기보다 가늘어진다면 머리털이 잔털로 변하는 것으로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지고 모근이 위축되어 머리털이 나지 않는 현상이 된다. 앞머리카락의 굵기가 뒷머리카락 보다 유난히 굵기의 차이가 많이 난다면 초기탈모의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정상적으로 빠지는 머리털의 수는 하루 60∼100개인데 갑자기 눈에 뛸 정도로 많이 빠지면 이를 이상탈모 현상이라고 한다. 이상탈모 후에도 새로운 머리카락이 생성되나 건강한 생명력을 잃고 있는 상태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듬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양이 급격하게 많아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가루처럼 떨어져 내리는 마른 비듬과 기름기처럼 끼는 진비듬이 있는데 진비듬이 갑자기 없어진다면 본격적인 탈모의 시작이므로 조기에 치료를 해줘야한다.

그럼 모발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올바른 모발 관리의 첫번째는 모발에 손상을 최소화하고 언제나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간혹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는 이유로 머리 감는 횟수를 줄이는데 이것은 두피에 남아있는 오염물질이 두피의 염증을 유발하여 탈모를 조장할 위험이 있으며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감아 청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머리를 감은 후 말리는 것 역시 모발 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젖었을 때의 모발 상태는 좀 더 쉽게 상처를 받게 되므로 수건으로 거칠게 문지르거나 거칠게 빗질하는 것이 피해야 한다. 또 헤어 드라이기로 말릴 때에는 적당량의 거리를 두고 말려야 높은 온도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두피 마사지는 두피를 자극하여 신진대사를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한층 탄력 있는 건강한 머리결로 가꾸어준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두피 마사지를 규칙적으로 하루에 10분정도 계속해준다.

머리카락도 일종의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하나의 세포이기 때문에, 이를 잘 자라게 하려면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이어트는 충분한 영양이 골고루 공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좋지 않다. 다이어트 중에 탈모가 시작되는 것을 깨달으면, 즉시 다이어트를 관두고 올바른 식이요법을 시작해야 하며, 이를 무시하고 다이어트를 계속하게 되면 심각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털`은 대부분 동물성 단백질이다. 그리고 이 단백질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이 검정콩과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다.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