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최근 몇 년 사이 모발이식이라는 단어는 일반인들에게도 꽤 친숙한 용어가 되었다. 불과 10∼20년 전까지만 해도 대머리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여겨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탈모 치료가 개발되고 더불어 자신이 모발을 이용해 탈모부위에 모발을 옮겨 심는 모발이식술이 발전하면서 대머리는 더 이상 불치병으로 분류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모발이식술은 최근 들어 개발된 다른 약물치료 보다도 효과적이며 가장 영구적인 치료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1950년대부터 성행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다소 생소한 치료법이라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가해 가고 있는 탈모 인구만큼이나 앞으로 모발이식의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의 도움말로 모발이식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모발이식에 대한 기본 상식들

1.모발이식 원리는? - 대부분 유전적 영향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에 모발이 집중적으로 빠지게 된다. 이는 대머리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만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옆머리나 뒷머리 모발은 나이가 들어도 빠지지 않게 된다. 모발이식은 이런 탈모의 특징을 착안해 유전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발을 채취해 탈모부위에 옮겨 심어 주는 것이다. 이렇게 옮겨 심어진 모발은 원래 있던 자리의 모발 성질을 그대로 유지해 앞쪽으로 옮겨 심어진 후에도 정상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이런 모발이식은 미국에서는 이미 1950년대에부터 시행되어 왔다. 물론 당시에는 의술이 지금만큼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이식 후에 두피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모발도 듬성듬성 심어져 자연스럽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그 후 많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재는 모낭군 이식술이 라는 모발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머리카락은 한 구멍에 1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2∼3개 이상 날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을 착안해서 모발의 모낭군을 하나씩 분리해 옮겨 심는 방법

이 지금의 모낭군 이식술이다. 이는 시술 후에 원래 모양 그대로 자연스런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젬마모발이식 센터 박경원 원장은 "이런 모낭군 이식술은 단순히 모발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모낭군을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의 모근을 정밀하게 하나하나 분리해 줄 수 있는 잘 숙련된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현재 젬마모발이식센터에서는 잘 숙련된 모낭분리사들을 두고 수술시 최상의 팀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2. 이식 가능한 모발 수는? - 탈모 부위 전체를 모발이식 할 수 있을까? 물론 그렇지는 않다. 공여 할 수 있는 뒷머리부위의 모발 수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번 수술 할 때 기술적으로 옮겨 심을 수 있는 모발 수에도 한계가 있다. 일단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1,2,3차 수술을 다 시행한다고 해도 옮겨 심을 수 있는 모발의 수는 최대 6000올 정도라고 한다. 공여가능한 부위에 모발 수에 한계가 있고 시술 후에도 다른 부위는 탈모는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공여부의 모발은 최대한 보호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원장의 말이다.

또한 박경원 원장은 "모발이식은 최단 시간 내에 정확한 시술을 해야 한다. 한번에 3000올 이상의 모발을 옮겨 심으면 수술 시간이 길어져 그 만큼 생착률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1차 시술 시에는 일단 2500∼3000올의 모발을 옮겨 심고 시술 후 탈모의 상태나 머리숱의 변화 등에 따라 2,3차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현재의 모발이식 시술은 완벽하게 머리숱을 복원한다기 보다는 가늘어진 모발 사이에 정상 모발을 이식해 좀 더 풍성해 보이도록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많은 수의모발을 옮겨 심는것 보다는 현재의 탈모 상태와 얼굴에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술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3. 생착률이란?- 모발이식 얘기 할 때 생착률이라는 용어를 듣게 된다. 생착률이란 옮겨 심어진 모발 중 탈모부위에 제대로 자리 잡아 정상적인 성장을 하게 되는 모발 수를 일컬는 것이다. 옮겨 심어진 모발 모두가 탈모부위에서 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 시술 중 모낭이 손상되거나 시술 후 관리가 소홀하면 모발이 탈락되거나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생착률은 결국 모발이식 시술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단시간 내에 모낭을 잘 분리해 심어주는 전문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모낭분리사의 기술이 부족할 경우 모낭을 제거하는 중에 손상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숙련된 기술 있고 이런 체계를 잘 갖추고 있는 모발이식전문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좋겠다.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일반적인 임상실험 보고에 의하면 생착률은 70∼80%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숙련된 기술이나 최근에 개발된 새로운 시술법등을 이용하면 이 생착률은 더 높아지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젬마모발이식센터에서 시행중인 헤어맥스레이저치료를 병행하면 생착률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술로 인한 상처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도움말: 젬마모발이식 센터 박경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