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원의 꼼꼼한 탈모이야기` 직장인 모발이식으로 자신감 심는다

외모 역시 경쟁력이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물론 모든 이들이 장동건이나 김태희처럼 잘 생기고 예쁜 외모를 가질 수는 없는 법. 하지만 사회생활에 치명적인 장애를 주는 콤플렉스가 있다면 되도록 수술적 치료 등으로 교정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탈모 역시 마찬가지이다.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직접 겪어 보지 못한 이들이라면 절대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젊은 탈모 환자들의 경우 외모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정신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주기도 한다. 실제로 젊은 탈모 환자들의 경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을 호소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회사원 L씨 헤어라인 수술한 속사정

수입 자동차 판매업을 하고 있는 L씨가 모발이식을 결심한 것은 지난해 11월이었다. 늘 고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직업상 인상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수입자동차 판매를 하다 보니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신경써야 했다. 그러나 L씨의 경우 남들보다 넒은 이마가 고민이었다. 나름대로 이런저런 헤어스타일로 넒은 이마를 가려도 봤지만 이 역시 역부족이었다. 이마가 넓다보니 왠지 세련된 느낌이 들지 않고 나이 들어 보인다는 것이 L씨의 가장 큰 고민. 그러다 상사로부터 모발이식을 원유 받았다고 한다. 단지 이마가 넓을 뿐 대머리는 아니었기 때문에 모발이식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아 왔던 터. 그래서 처음엔 수술까지 권유하는 상사에게 기분이 좋지는 않았었다는 것이 L씨의 고백이었다. 그러나 모발이식을 권유한 상사에게 자세한 얘기를 듣고 나서는 곧 오해가 풀렸다고. L씨의 상사는 실제 대머리로 고민하다가 모발이식을 받고 매우 만족한 상태였다. 주변에서도 모두 왜 진작 수술 하지 않았냐고 할 정도. 평소 L씨가 넓은 이마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모발이식을 권한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L씨는 모발이식은 심한 탈모환자들이나 하는 수술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알아보니 자신 같은 경우에도 모발이식이 해당된다는 것을 알았고 어떤면에서는 더 유리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게 됐다고 한다. L씨는 상담을 통해 헤어라인 부분을 1∼1.5cm가량 내리기도 했다.

지나치게 넒은 이마를 가진 경우나 헤어라인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는 이들은 미적으로 심각한 콤플렉스를 겪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탈모 환자가 아니더라도 모발이식을 시행할 수 있다. 시술의 절차나 방법은 일반적으로 대머리 환자에게 시행하는 모발이식 방법과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이식에 필요한 모발의 수는 헤어라인을 1cm 내리는데 1500여개의 모발이 필요하다.

L씨의 현재는 이식 후 4∼5개월이 지난 후라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상태이다. 또한 머리가 자라면서 자연스러운 형태를 갖추고 있다.

헤어라인을 교정하는 모발이식은 단지 머리숱을 많게 하려는 이식술과는 차이가 있다. 이는 환자의 모발의 형태나 헤어라인을 외형적으로 완벽하고 만족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므로 미적 감각이 많이 요구되는 시술이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얼굴 형태를 고려해서 자연스런 헤어라인을 연출해 줄 수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L씨는 주변 사람들 역시 전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다며 머리가 더 자라면 다른 헤어스타일에도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짧은 시술, 큰 만족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안성맞춤

모발이식의 가장 큰 장점은 영구적인 치료효과이다. 또,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흉터가 오래 남지 않는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시술 시간도 3∼4시간 가량이고 입원도 필요 없다. 때문에 직장인들도 금요일날 시술하면 월요일날 바로 출근이 가능하다. 물론 초기에는 약간의 흉터가 남기도 하지만 붕대를 감거나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또한 흉터 치료에 효과적인 헤어맥스레이져 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에 이 역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큰 통증이 있지는 않고 흉터 부위가 크게 들어나지도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는 않는다. 간혹 환자에 따라서는 시술 다음날부터 얼굴이 부어올라 2∼3일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이마에 얼음찜질을 해 주는 게 좋다.

하루 이틀 정도는 안전을 취해주고 처음 1∼2주는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머리는 다음날부터 감아도 상관없지만 이식 부위에 직접적으로 물이나 샴푸가 닿지 않게 하고 이식부위는 직접 만지지 않도록 한다. 물론 빗질을 하는 것도 금물이다.

수술이라고는 하나 이런 몇 가지 주의점만 잘 지키는 것 외에는 크게 회복기가 필요한 시술이 아니다. 따라서 직장인들 역시 부담감 없이 수술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이런 수술의 경우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꺼려하기 때문에 특히 신속성과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모발이식 수술은 충분히 매력적인 수술이다.

어느 날부터인가 당신의 머리숱이 많아진 것을 보고 주변사람들이 말할 지도 모른다.

"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한거야? 정말 기적이다!!!"라고 말이다.

도움말: 젬마모발이식 센터 박경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