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원의 꼼꼼한 탈모이야기> 예쁜 남자들의 시대, 미용 모발이식 숨기지 마세요

남성들이 예뻐지고 싶은 것 역시 본능이다. 특히 외모 역시 경쟁력이 되면서 남성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졌다.

때문에 최근에는 남성들의 성형수술이 많이 보편화된 것이 사실이다. 모발이식 역시 마찬가지이다. 꼭 치명적인 탈모가 있다고 하지 않아도 머리숱이 지나치게 적거나 헤어라인이 비정상적인 경우 모발이식을 시행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모발이식 비록 미용에 목적이 있다고 해도 오히려 일반적인 성형수술보다도 더 부담감이 적은 편. 특히 후유증이나 상처가 없고 자연스럽게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다.

헤어라인 교정, 인상까지 달라진다

평소 자신의 외모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C씨. 직업이 고객을 직접 만나야 하는 보험설계사이다 보니 외모도 큰 영향을 미쳤다. 깔끔한 복장과 부드러운 미소도 중요하지만 실제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특히 C씨는 헤어라인이 일반적인 남성들과는 달리 일자인데다가 유난히 삐뚤빼뚤 한 것이 늘 신경에 쓰였다. 아무리 헤어스타일로 감추려 해도 남성이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다른 이들은 대머리도 아니고 헤어라인이 모 그리 중요하냐고 하지만 실제 C씨의 경우 삐뚤빼뚤 한 헤어라인으로 인상 자체가 왠지 촌스러워 보이고 흐릿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었다.

이런 헤어라인을 감추려고 늘 앞머리를 내리다 보니 답답해 보이기도 했다. 몇 차례 면도기로 헤어라인을 정리해 보기도 오히려 지저분해 보이기만 했다.

다른 방법을 찾고 있던 C씨에게 한 동료가 모발이식을 권했다고 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C씨는 모발이식하면 심한 탈모환자들이나 하는 수술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동료의 말에 의하면 탈모 외에도 모발이식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했다. 그 동료 역시 지나치게 넓은 이마 때문에 고민하다가 얼마 전 모발이식을 받았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모발이식센터를 찾은 C씨는 상담을 통해 헤어라인을 정리하는 모발이식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헤어라인을 새로 만들다 보면 이마가 너무 좁아져 보이거나 무조건 M자형을 만들어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 때문에 이런 점으로 모두 고려해서 사전에 정확한 디자인이 필요한 것이 헤어라인 모발이식이다.

C씨에게 있어 모발이식의 가장 중점은 삐뚤빼뚤한 헤어라인 부분을 정리하고 자연스러운 M자형이 되도록 새로운 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물론 C씨의 얼굴형을 고려해 가장 어울리는 형태의 헤어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한 점이었다.

지난 3월 모발이식술을 받은 C씨는 현재 조금씩 새로운 모발이 나고 있는 상태이다. 물론 수술 부위는 그동안 앞머리를 이용해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수술에 대해 눈치 못챘다. C씨는 특히 남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모발이식을 할 수 있어 더 만족스럽다고 했다.

헤어라인 시술 맞춤 교정 필요하다

남성들을 위한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비단 C씨 같은 경우에만 해당하지는 않는다. 지나치게 넒은 이마를 가진 경우나 헤어라인이 유난히 네모반듯한 경우 등 헤어라인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는 이들에게 모두 시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미용을 목적으로 한 모발이식의 경우 단순히 머리숱을 많게 보이게 하는 탈모 모발이식과는 달리 접근해야 한다. 실제 이때는 좀 더 성형적인 면을 강조해 시술 후의 모습을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때는 각각의 환자의 헤어라인 상태와 외모 등을 고려해서 나름대로 최대한 자연스러운 형태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성공적인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서는 환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체적인 얼굴 형태를 고려해서 자연스런 헤어라인을 연출해 줄 수 있는 전문의에게 이른바 `맞춤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시술의 절차나 방법은 일반적으로 대머리 환자에게 시행하는 모발이식 방법과 동일하다. 머리숱이 많은 뒷머리부분에 모발을 채취해 이식부위에 심어주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이식에 필요한 모발의 수는 헤어라인을 1cm 내리는데 1500여개의 모발이 필요하다. 물론 모발의 수는 어떤 형태의 헤어라인을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C씨의 경우 단순히 헤어라인을 정리해주는 차원이기 때문에 이보다 적은 모발로도 충분했다.

대부분 이런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모발이식 수술은 이식부위가 넓지 않고 모발수도 적기 때문에 수술의 흔적이 남지 않게 된다. 또한 헤어맥스 레이져 등을 이용해 수술하게 되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1∼2후에는 붉은 기도 가라앉게 된다. 헤어라인 모발이식이 직장인들에게 특히 남성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직장인이라고 해도 휴가 없이 하루 만에 시술이 가능하고 바로 출근할 수 있기 때문. 또 수술 흔적이 남지 않아 비밀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도움말: 젬마 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