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신입생이 된 김지영 양은 여름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모발이식 센터를 찾았다. 친구들은 방학을 하면 쌍꺼풀을 한다든지 코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지만 김양은 자신의 넓은 이마를 고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넓은 이마 때문에 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김양. 앞머리로 이마를 가려도 늘 신경이여 사춘기 때는 거울조차 보기 싫었다고 한다. 모발이식을 통해 이마넓이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 김양은 이제 남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헤어라인 교정 이렇게 달라진다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흔히 모발이식이라하면 탈모 환자들에게나 해당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최근에는 미용적인 목적을 위해 모발이식을 시행하는 20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미모라인 모발이식이란 자신의 모발을 직접 이식해 비정상적인 모양의 헤어라인을 교정해 주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자신의 모발을 그대로 이식하는 것이므로 부작용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영구적인 복원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통상 여성은 원형 또는 계란형으로 둥근 헤어라인을 갖게 된다. 또 그 넓이 역시 얼굴과 비례해서 적당한 크기를 갖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의 얼굴이 다르듯 모두 제각각의 헤어라인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헤어라인의 형태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거나 너무 동글거나 네모난 형태인 경우에는 얼굴 형태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거나 인상이 너무 강해 보일 수 있다.

특히 전체적인 얼굴과 조화되지 않게 지나치게 넓은 이마를 가진 경우 비정상적이고 촌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때로는 여성이지만 대머리를 의심받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때에는 모발이식을 통해 헤어라인 자체를 내려 주는 시술이 필요하다. 이는 모발을 이용해 새로운 헤어라인을 형성해 주는 방법으로 이마를 좁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의 얼굴에 어울리는 헤어라인을 만들 수 있다. 이는 대머리 모발이식과는 달리 좀 더 미용적인 면이 강조된 시술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마치 성형수술을 하듯 환자의 상태나 환자의 취향 또 전체적인 얼굴 형태 등 복합적인 면을 고려해서 가장 어울리는 헤어라인을 새롭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헤어라인 모발이식은 비정상적인 모양의 헤어라인 교정해 주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다. 또한 이는 단지 머리숱을 많게 하려는 이식술과는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헤어라인을 만들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모발이식은 넓은 이마 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헤어라인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해당된다. 헤어라인의 모양 또한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는 큰 요소가 되는 만큼 헤어라인 형성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거나 자신의 이마 모양에 콤플렉스를 가진 이들이라면 고려해 볼 수 있는 시술이다.


감쪽같이 예뻐질 순 없을까

최근 모든 성형수술이 그렇듯 모발이식술 역시 최대한 자연스럽고 감쪽같이 연출되기 원하는 것이 당연하다.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모발이식술의 가장 큰 장점은 성형의 기능을 하지만 실제 성형수술만큼 위험한 요소가 있거나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크게 적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모발을 옮겨 심는 것이므로 별다른 위험이 따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모발이식의 절차나 방법은 일반적으로 대머리 환자에게 시행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뒷머리부분에서 모발을 채취해 앞쪽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흉터나 부작용이 거의 남지 않는 시술이다”라고 말한다.

모발이식의 절차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우선 필요한 모발은 환자의 뒷머리 부분에서 채취하는데 이때 두피자체를 절개하므로 부분마취가 필요하다. 이 모발은 다시 모낭을 하나하나 분리하는 과정을 거쳐 앞머리 헤어라인 부분에 골고루 옮겨 심어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헤어라인을 1cm 내리는데 1500여개의 모발이 필요하지만 헤어라인의 일부분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이보다도 적은 수로도 충분하다. 특히 헤어라인을 2cm이상 내릴 경우 오히려 더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므로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수술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옮겨 심어진 모발은 생착 과정을 거치면서 1차적으로 모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는 모발성장 과정의 자연스런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 후 3개월~4개월 사이에 다시 머리가 나기 시작하는데 일반적으로 이식한 모발이 제자리를 잡고 정상적인 형태를 갖추려면 약 6개월 정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이때 여성들은 앞머리를 이용해 시술 부위를 가려두고 모발이 자라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연출할 수 있다.

이런 헤어라인 교정 모발이식의 가장 큰 장점은 부작용 없이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초기에 모발이 자라는 기간이 있긴 하지만 한번 생착한 모발은 영구적으로 자라게 된다. 따라서 한 번의 시술로 헤어라인으로 인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도움말: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