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이렇게 한다.

모발이식이란 탈모로 인해 모발이 빠진 부위에 자신의 다른 부위 모발을 대체하여 심어 주는 방법이다.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남성형 탈모이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에 모발이 집중적으로 빠지게 된다. 이는 대머리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만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옆머리나 뒷머리 모발은 나이가 들어도 빠지지 않게 된다.

모발이식은 이런 탈모의 특징을 착안해 유전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발을 채취해 탈모부위에 옮겨 심어 주는 것이다. 이렇게 옮겨 심어진 모발은 원래 있던 자리의 모발 성질을 그대로 유지해 앞쪽으로 옮겨 심어진 후에도 정상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모발이식은 이미 1950년대에부터 미국에서는 시행되어 왔다. 물론 당시에는 의술이 지금만큼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이식 후에 두피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모발도 듬성듬성 심어져 자연스럽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그 후 많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재는 모낭군 이식술이 라는 모발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통상 모발은 한 구멍에서 2~3 가닥이 동시에 나오게 된다. 이는 각각의 모발마다 그 뿌리역할을 하는 모낭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모낭군 이식술이란 이 모낭군 자체를 하나하나 분리해서 옮겨 심는 방법이다. 따라서 시술 후에도 모발이 원래의 특성 그대로 유지될 수 있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형태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또한 이는 자신의 모발을 그대로 옮겨 심는 것인 만큼 부작용 등에 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모발이식술 어떻게 진행되나

수술은 모낭이 가장 건강한 뒷머리 부위의 머리카락 일부를 떼어 내어 탈모가 발생한 부분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낭군 이식술은 단순히 모발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모낭군을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의 모근을 정밀하게 하나하나 분리해 줄 수 있는 잘 숙련된 기술이 중요하다. 이렇게 분리한 모낭은 탈모 부위에 하나 하나 세심하게 옮겨 심어주게 된다. 또한 모발이식은 빠르고 정확한 시술이 중요한 만큼 잘 숙련된 모낭분리사와 경험이 풍부한 모발이식 전문의로부터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한 번에 이식한 가능한 모발 수는 2500~3000올 정도이다. 3000올 이상의 모발을 옮겨 심으면 수술 시간이 길어져 모낭에 손상을 주고 수술의 정확성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소요 시간은 3000올 가량을 심을 경우 3시간가량 소요되는데 옮겨 심은 모발의 생존율은 90%를 정도이다. 물론 시술 의사가 누구냐에 따라 생존율은 5~10%가량 차이가 있다. 이는 빠른 시간 내에 약 3천개의 머리카락의 모근을 정밀하게 하나하나 분리해 줄 수 있는 잘 숙련도와 모낭을 너무 깊거나 얕게 심지 않는 기술력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 젬마모발이식센터에서 시행중인 헤어맥스레이저치료를 병행하면 생착률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술로 인한 상처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이식한 모발은 보통 3~4주가 지나면 빠지게 되고, 수술 3~4개월 후 부터 다시 자라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모발이 영구 적인 모발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려면 최소한 6개월 정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물론 이 기간 동안에도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발이식술 이점 잊지 마세요

모발이식은 전문병원에서- 최근에 탈모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게 확산되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탈모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적인 관심만큼이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이나 의약품이 많은 것 역시 사실이다.

우선은 터무니없이 높은 치료비용을 요구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치료 효과를 과시하는 경우 대부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특히 모발이식은 실제로 모발을 채취해 이식하는 수술이다. 때문에 더욱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모발이식은 무엇보다도 숙련되고 특수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인 만큼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의사와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 뿐 아니라 잘 숙련된 모낭분리사들과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숙련되고 전문화 되어 있지 않은 의료진에서 모발이식수술을 받으면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이 현저히 떨어질 뿐 아니라 부자연스러운 형태로 이식 되는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얼굴 형태나 현재 탈모 상태, 그리고 앞으로의 탈모 진행 여부를 모두 고려해서 수술부위를 결정하고 형태를 디자인 해야 하는 만큼 이 부분에 있어 전문화된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모발이식 수술을 시행 할 병원을 찾을 때도 이런 점을 고려해 짧은 시간동안 정확한 수술을 시행 해 줄 수 있는 전문 클리닉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다.


욕심은 금물- 모발이식은 자신의 모발을 채취해 다른 부위에 옮겨 심는 것인 만큼 그 수에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1,2,3차 수술을 다 시행한다고 해도 옮겨 심을 수 있는 모발의 수는 최대 6000올 정도라고 한다.

또한 시술 후에도 다른 부위는 계속해서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공여부의 모발은 최대한 보호 하는 것이 좋다. 수술 시간과 공여가능한 모발수의 한계 등을 고려해 볼 때 한 번에 이식 가능한 모발 수는 2500~3000올 사이이다. 물론 환자들의 경우 한 번에 많은 양을 이식해 대머리를 완벽하게 감추고 싶어 하지만 이점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택해야 한다.

현재의 모발이식 시술은 완벽하게 머리숱을 복원하기보다 가늘어진 모발 사이에 정상 모발을 이식해 좀 더 풍성해 보이도록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많은 수의 모발을 옮겨 심는 것 보다는 현재의 탈모 상태와 얼굴에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술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1차 시술 시에는 일단 3000올 정도의 모발을 옮겨 심고 시술 후 탈모의 상태나 머리숱의 변화 등에 따라 2,3차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젬마 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